향기나는 글

*변하지 않는 사랑으로*

하늘사랑꽃 2005. 10. 18. 14:03
    변하지 않는 사랑으로


    글 / 손 옥희


    세월이 흐르는 강가에
    깊은 어둠이 자리해도
    늘 한결 같은 시선을 느끼기에
    밝은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다


    푸른 소나무 두 팔 벌려
    푸르름을 자랑하듯
    한번 정을 준 마음
    쉬이 변하지 않아
    논 밭의 곡식이 자라듯
    영그는 미소로 바라볼 수 있다


    스며들듯 아름다운 꽃들도
    한번 피면 져야 함이 숙명인데
    깊게 뿌리 내린 그대 사랑 있기에
    푸른 하늘처럼 맑은 영혼으로
    시간이 흐를 수록 설레임은 깊어
    충만해 가는 나를 본다